검문검색 중 음주 적발 두려워 약 3km 도주…혈중 알콜 농도 0.131%

[여수/남도방송] 여수 오동도 해상서 음주측정에 불응하고 도주한 어선 선장이 해경에 붙잡혔다.

여수해경은 지난 4일 오전 7시 27분경 오동도 등대 인근 해상서 음주검문에 응하지 않고 달아난 혐의(해사안전법 및 해양경비법 위반)로 3.9톤급 어선 선장 A씨(60)를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술을 마신 후 조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혈중 알콜 농도가 높게 나올 것을 우려해 검문에 불응하고 오동도 앞 해상에서 여수시 돌산읍 진목 앞 해상까지 약 3km를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A씨를 해사안전법상 ‘술에 취한 상태에서의 조타기 조작금지’와 해양경비법 ‘해상검문검색을 정당한 사유없이 거부’ 2가지 사항 위반으로 검거했으며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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