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및 시민 안전 최우선 고려 조치...양해 당부

제19회 거문도‧백도 은빛바다 체험행사 장면.
제19회 거문도‧백도 은빛바다 체험행사 장면.

[여수/남도방송] 올해로 20회를 맞는 거문도‧백도 은빛바다 체험행사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취소됐다.

시는 내달 7일부터 9일까지 거문도 일원에서 3일간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거문도‧백도 은빛바다 체험행사 추진위원회는 현재 수도권 외 지역으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고 전라남도가 7월 6일부터 방역단계를 ‘생활 속 거리두기’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상향하는 등 상황이 악화됨에 따라 불가피하게 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익준 추진위원장은 “올해는 행사 20주년을 맞아 그 어느 때보다 성공적인 행사를 치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기에 행사가 취소되어 매우 아쉽다”면서 “관광객과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취한 조치인 만큼 양해를 부탁드리며, 내년에 더 큰 감동과 추억을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시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고려한 추진위원회의 결정에 공감한다”면서, “상황이 안정되면 침체된 관광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찾기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거문도‧백도 은빛바다 체험행사에는 3000여 명이 참여했다. 거문도는 여수에서 남쪽으로 114.7㎞ 떨어진 섬으로 여객선으로는 2시간 30분이 걸리며, 은갈치‧해풍쑥과 함께 ‘신지끼’ 인어공주 전설로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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