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집중호우로 도로·농경지 침수 등 피해 속출

[순천/남도방송] 순천지역에서 지난 12~13일 이틀간 180mm의 집중호우로 크고 작은 피해가 속출했다.

해룡면과 도사동 일원에선 하천수위가 상승해 도로와 농경지가 침수되고 하천제방이 유실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순천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는 침수된 도로의 출입을 통제하고 인명피해 우려지역 주민을 대피시켰다.

맨홀파손이나 도로 침수에 대해선 응급복구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피해는 다행히 발생하지 않았다.

허석 시장은 13일 예정된 주요 일정을 취소하고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현장을 찾아 피해수습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라고 지시했다.

허 시장은 피해지역을 긴급 점검하며 관계 공무원으로부터 피해상황을 보고받은 뒤 "조속한 응급복구가 이루어져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해 달라"고 주문했다.

허 시장은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번 집중호우로 인명피해가 없도록 현장점검과 예찰활동을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