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남성 15일 치료 중 숨져...경찰 및 소방당국 합동감식 등 화인 조사

10일 오전 3시40분께 고흥군 고흥읍의 한 종합병원에서 불이나 2명이 숨지고 56명이 부상을 입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화재진압차량 45대와 인력 290여명을 투입해 2시간 20여분에 큰 불길을 잡았다.
10일 오전 3시40분께 고흥군 고흥읍의 한 종합병원에서 불이나 2명이 숨지고 56명이 부상을 입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화재진압차량 45대와 인력 290여명을 투입해 2시간 20여분에 큰 불길을 잡았다.

[고흥/남도방송] 지난 10일 오전 3시40분께 고흥 윤호21병원에서 발생한 화재로 중상을 입은 70대 남성 A씨가 사망하면서 총 사망자는 4명으로 늘어났다.

고흥보건소에 따르면 A씨는 화재 당시 연기를 흡입해 치료를 받던 A씨가 지난 15일 숨졌다.

현재까지 입원 치료 중인 중환자는 6명으로 이 가운데 1명은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0일 윤호21병원에서 발생한 화재로 4명이 숨지고 26명이 부상을 입었다.

60대 여성 2명이 병원 2층과 3층 계단에서 숨진채 발견됐고,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진 80대 여성도 치료 도중 숨졌다.

새벽 시간에 화재가 발생하면서 병원 내 환자와 가족들이 대비할 시간이 부족했던 탓에 피해규모가 커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이 누전에 의해 병원 1층 응급실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고 CCTV를 분석하는 한편, 환자 및 병원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국과수와 화재현장 합동감식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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