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남성 17일 오전 3시 최종 양성 판정...순천역 도착 즉시 임시 검사시설 격리

순천역 전경.
이라크 입국 한국인 50대 남성이 지난 16일 KTX를 타고 오후9시26분께 도착한 순천역.

[순천/남도방송] 이번 확진자는 이라크에서 입국한 50대다.

지난 14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후 해외입국자 KTX 전용칸을 이용해 순천역에 도착, 곧바로 임시검사시설로 이동해 15일 오후 1시께 검체를 채취해 민간기관에 검사 의뢰했다.

민간기관 검사로 16일 오후 3시께 ‘양성’ 확인돼 전남보건환경연구원에서 최종 검사한 결과 이날 밤 11시 30분께 최종 ‘양성’ 판정 받았다.
 
현재 순천의료원으로 이송돼 격리 중으로 별다른 증상은 없는 상태다.
 
이번 33번째 확진자는 지난 2018년 7월부터 2년간 플랜트 설치공사 근무를 하고 입국하던 중 전수검사 과정에서 감염이 확인됐다.
 
확진자는 광명역에서 KTX를 타고 16일 오후 9시 26분 순천역에 도착했으며, 도착즉시 119구급차로 임시 검사시설로 이송됐다.
 
순천시는 시는 민간 진단검사 기관에 의뢰해 검사를 실시한 결과 1차 양성판정 결과를 받아 확진자를 순천의료원으로 이송했다.
 
KTX에 동승한 접촉자 9명 중 8명은 ‘음성’ 이고 1명은 검사 중이다.
 
시 관계자는 "국가적으로 해외 입국자 중 확진자가 증가하고 광주를 중심으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시민들의 마스크 착용 등 개인방역수칙 준수를 적극 홍보하고 고위험 시설에 대한 지도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현재까지 전남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33명으로 이 중 17명이 해외 입국자다.
 
한편 방역당국은 오는 20일부터 방역강화 대상국가를 기존 4개국(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카자흐스탄, 키르기즈공화국)에서 필리핀, 우즈베키스탄을 추가한 6개국으로 확대한다.
 
해당 국가에서 입국한 외국인은 ‘코로나19’ 검사 ‘음성확인서’를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하며, 항공기 부정기편은 일시 중지하고 정기편은 좌석 점유율 60%이하로 운항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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