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입 대상 토지 191만㎡ 등 매입금액 439억8900만 원

광양 구봉산전망대에 바라본 광양시가지 야경.
광양 구봉산전망대에 바라본 광양시가지 야경.

[광양/남도방송] 광양시가 구봉산 관광단지 조성 사업 토지를 매입한다.

시는 구봉산 관광단지 조성사업 시행 예정사인 ㈜LF네트웍스와 토지소유자 간의 원활한 토지매매 계약 체결, 조속한 사업추진을 위한 다각적인 행정지원 계획을 내놨다.

27일부터 진행되는 토지매입에 앞서 지난 17일 구봉산 관광단지 조성사업 토지소유자 대표 간담회를 열고 토지매입에 대한 절차를 이행한다.

토지매매 계약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분산 실시한다. 먼저 광양시 주소자는 7월 27일~8월 7일 2주간, 그 외 주소자는 8월 10일~8월 28일 3주간 진행된다.

골약동 주민센터 3층에 관광단지 조성지원 사무실을 설치해 매매계약서 접수, 제출서류 검토, 작성 등을 돕고, 매매대금 지급 시기 등 사업의 전반적 추진상황을 안내하고 있다.

그밖에 등기이전 전담 법무사와 양도세 담당 세무사 운영 등 행정지원으로 사업부지 2/3 토지매입을 조기 완료해 구봉산관광단지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매입 대상 토지는 467필지 191만㎡와 지장물건, 분묘 등으로 매입금액은 총 439억8900만 원이다. 매입대금은 토지면적의 2/3 이상의 계약이 체결되면 일괄 지급할 예정이다.

시는 신속한 행정절차 이행을 위해 오는 9월 ‘광양시-전라남도-㈜LF네트웍스’간 관광단지 조성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2021년 1월 전라남도에 인허가 신청 등 행정절차를 거친 후 2023년 12월 완공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구봉산 관광단지가 성공적으로 조성되면 300여 개의 일자리 창출과 세수확충 등 경제적 파급효과와 인근 구봉산전망대, 가칭 가족형 테마파크와 함께 백운산과 섬진강을 잇는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이다”며, 토지소유자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협조를 부탁했다.

한편, 구봉산 관광단지 조성사업은 ㈜LF네트웍스가 2017년 광양LF스퀘어 개장과 함께 광양시에 제출한 지역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사업비 1700억 원이 투자된다.

호텔 100실, 루지 3개 트랙, 트래킹 코스, 골프 27홀 등 대규모 관광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해 8월부터 3차례에 걸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토지와 지장물에 대한 감정평가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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