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민박 매출 급감…숙박 플랫폼 활성화 등 대안 제시

송재향 여수시의원.
송재향 여수시의원.

[여수/남도방송] 농어촌민박 활성화를 위해 농어촌민박을 일반 숙박업과 구분하고 농어촌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인센티브를 지원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송재향 여수시의원은 지난 15일 제203회 임시회 10분 발언을 통해 매출하락으로 생계 위협을 느끼고 있는 농어촌민박 실태를 설명하고 대안을 제시했다.

송 의원에 따르면 여수지역에는 공식적으로 1030개의 숙박업소가 있고 이 중 농어촌민박(펜션)은 절반 수준인 530개다. 농어촌민박의 월별 매출액은 2019년 성수기에 900~1000만 원 수준이었지만 올해 들어 3월은 59만 원, 4월은 15만 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송 의원은 매출하락이 숙박료 인하와 코로나19 사태 등에 영향을 받은 점을 인정하면서도 장기적인 농어촌민박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행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그 대안으로 여수시가 개발한 숙박정보 플랫폼인 ‘여수야’ 활용도를 높이자고 밝혔다. 이와 함께 관광객에게 숙박료를 지원하는 강원도의 사례를 도입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송 의원은 “농어촌민박이 사라지지 않고 새로이 도약해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을 희망한다”며 “농업과 수산업을 살리는 시작이 농어촌민박에서 시작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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