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장 4곳 대상...방충시설 정비, 소독강화로 유충 서식환경 원천차단

순천시청.
순천시청.

[순천/남도방송] 순천 지역 정수장 4곳에 대한 수돗물 유충 긴급전수조사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최근 수도권 수돗물 유충사건을 시작으로 전국 각지에서 수돗물에 유충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잇따르는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관내 정수장 4개소에 대한 긴급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시는 최근 문제가 된 지역의 경우 활성탄 여과시설을 갖춘 고도처리시설이며, 순천은 여과사(모래)를 이용한 표준여과방식을 사용하고 있어 유충 번식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시는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 관내 정수시설 내 방충망을 전면 교체·보완해 완전히 밀폐했으며 소독공정을 강화하고, 여과사 세척주기를 조정하는 등 정수시설 내외부의 유충 서식환경을 원천 차단했다.

또 상황반을 편성해 유충 발생 종료 시기까지 점검을 강화하고 소규모 수도시설에 대해도 전수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주민이 수질검사를 요청한 경우 직접 방문해 가정 내 수도꼭지 수질검사를 실시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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