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멍 숭숭' 지적 바닥판 기능보강 공사 추가 실시

동천 출렁다리.
동천 출렁다리.

[순천/남도방송] 순천시가 동천 출렁다리 시공 과정에서 불법 하도급 행위를 한 업체를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최근 출렁다리 건설 공사에 참여한 모 업체가 시의회에 공사대금을 받지 못했다는 민원을 제기함에 따라 이들 참여업체 간 불법 하도급 행위가 적발됐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17일 건설산업기본법을 위반한 혐의로 관련업체를 순천경찰서에 고발했다.

시는 대형 건설공사 현장에서 업체 간 불법하도급이 관행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관리감독을 강화하는 등 불법행위를 근절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격자형태의 '스틸그레이팅' 바닥면 시공으로 여성이나 노약자의 보행이 어렵다는 지적에 대해선 바닥판 기능보강 공사를 추가로 실시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출렁다리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야간경관, 포토 존, 정원 숲 조성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오천 동천저류지와 풍덕 산책로(그린웨이)를 연결하는 동천 출렁다리는 사업비 33억7900만원이 투입돼 길이 181m, 폭 1.5m 규모로 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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