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모지구 6만㎡에 55억 원 투입...대규모 세트장 건립
내년 2021년 7월 ‘한산’ 개봉…8월 까지 ‘노량’ 촬영
인센티브 및 시설 제작에 5억원 지원

돌산 진모지구 영화세트장 건립 현장.
돌산 진모지구 영화세트장 건립 현장.

[여수/남도방송]이순신 장군과 조선수군들이 왜적에 맞써 싸운 한산해전을 그린 전쟁 액션 대작 ‘한산’과 ‘노량’이 여수서 본격적인 제작에 착수했다. 

국내 영화역사상 최다 관중을 기록한 ‘명량’의 후속작인 ‘한산’이 금년 말까지 촬영을 끝내고 2021년 7월에 개봉될 예정이며, 8월까지는 ‘노량’이 촬영될 예정이다.

영화제작사인 빅스톤픽쳐스는 여수 진모지구 부지 6만㎡에 55억 원을 투입 대규모 영화 세트장 건립을 시작했다.

진남관과 운주당, 이순신 처소 등이 실제와 같은 크기로 재현된다.

이와 관련 여수시는 30일 오후 전남도청 정약용실에서 전라남도, 빅스톤픽쳐스와 영화 제작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여수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홍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인센티브를 제공, 전남도는 전기설비 및 CG매트 제작비 5억 원을 지원하게 된다.

㈜빅스톤픽쳐스는 특별시사회, 여수지역을 포함한 지역 물자 및 인력 활용, 전남의 역사적 장소 촬영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대규모 시설투자와 영화 촬영 인구 유입에 따른 소비 증가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전라좌수영의 본영이었던 여수가 전국적으로 알려져 또 하나의 관광 명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여수시가 30일 전남도청 정약용실에서 영화 ‘한산’․ ‘노량’ 제작 지원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빅스톤픽쳐스 김한민 감독, 권오봉 여수시장)
여수시가 30일 전남도청 정약용실에서 영화 ‘한산’․ ‘노량’ 제작 지원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빅스톤픽쳐스 김한민 감독, 권오봉 여수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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