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세력에 난관 부딪혀...행정 효율성 높여야”

[여수/남도방송] 여수시청공무원노동조합은 6일 여수시청 통합청사 건립 촉구 성명을 내고 “통합청사를 정치적으로 악용말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1998년 여수시 삼려통합은 전국 최초로 주민발의에 의해 도시통합을 이루어 낸 위대한 성과였지만 22년이 지난 지금 통합청사 추진은 정치적 이해관계로 퇴색되어 지역 간 갈등과 분열을 초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근 여수시가 시민불편 해소를 위해 별관 증축을 추진하고 있으나 일부 반대 세력에 의해 이마저도 난관에 부딪히고 있는 현실을 통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삼려통합 당시 전 시민의 적극적인 지지 속에서 삼려통합을 이뤄내는 성과를 거두고 전남 으뜸 도시로 발돋움 했음에도 22년이 지나도록 청사가 뿔뿔이 흩어져 시민의 불편이 가중되어 왔으나 묵묵히 감내해 왔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시민 여론조사에서도 시민 67%가 본 청사 별관 증축에 찬성하면서 각종 인허가 등 민원 불편해소와 행정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청사를 한곳으로 모을 때로 조사됐다”며 청사통합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또 “과장된 지역대결 구도와 통합청사 문제로 지역 간 이기주의를 부추기는 일부 정치인과 여수시의회는 각성해야 하고, 대의적 차원에서 시정부와 협치해야 한다”며 “시정부 역시 의회와 충분한 논의를 거쳐 반대하는 단체를 설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여수시가 추진하는 별관 증축을 조속히 추진해 시민불편을 해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여수시는 8군데로 흩어진 청사를 한곳으로 모으는 본청사 별관증축에 대한 시민의견조사를 지난 6월 실시했다. 별관 증축에 대해 찬성 67%, 반대 33%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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