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안느와 마가렛과 동향 출신으로 두분간호사 노벨평화상 수상 기원

[고흥/남도방송] 주한 유럽연합(EU) 미하엘 라이터러(Michael Reiterer) 대사가 지난 4일 소록도와 마리안느 마가렛 나눔연수원을 방문했다.

라이터러 대사는 마리안느와 마가렛 두 분 간호사와 같은 오스트리아 티롤주 인스부르크 출신으로 두 분의 봉사정신을 평소 존경해 왔고 노벨평화상 후보 추천에도 동참한 바 있다.

이날 소록도 방문에는 미하엘 EU 대사와 함께 전남도 박영식 국제관계대사, 이상진 국제협력관, 윤덕현 국립소록도 병원장이 함께 했으며, 소록도병원, 한센인박물관, 마리안느와 마가렛 사택과 소록도 성당 등 두 간호사분의 삶의 현장을 두루 방문하고 마리안느 마가렛 나눔연수원에서 기념관 관람과 두 분 간호사의 삶을 담은 영화를 시청했다.

대사는 이번 방문을 통해 “여기와서 보니 지금까지 알고 있었던 마리안느와 마가렛 두 분의 삶이 더욱 크게 느껴지며 두 분 천사의 희생봉사에 마음이 숙연해지고 같은 국민으로 자긍심을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은 40여년간 소록도에서 한센인에 대한 희생정신과 참봉사정신을 실천해 주신 두 분 간호사를 위해 명예도로와 사택 등록문화재 지정, 명예 군민증 수여, 1004 생활안정자금 지원, 마리안느와 마가렛 다큐 제작 및 상영 등 다양한 선양사업을 시행해 왔다.

또한, 2017 마리안느와 마가렛 노벨평화상 추진위원회(위원장 김황식)가 발족해 대한간호협회와 사단법인 마리안느와 마가렛, 전남도 등과 함께 국내외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거쳐 국민 109만명의 추천 서명으로 지난 1월 노르웨이 노벨위원회에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되었으며 10월 발표 예정으로 현재 노벨위원회의 심사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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