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 국가산단 인근 화학물질방제함 5곳 운영

여수산단 야경.
여수산단 야경.

[여수/남도방송] 여수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는 화학물질 운반차량 사고를 초기에 대응하고 유출에 의한 환경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운반차량 화학사고 방제 인프라'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센터에 따르면 여수·광양국가산단은 화학물질을 운반하는 차량이 하루 최대 1000대 이상이다. 화학물질 유통 및 취급량 또한 전국에서 가장 많다.

특히, 여수·광양국가산단 진출입 도로에 여러 곳의 터널과, 이순신대교, 광양컨테이너부두 등이 산재해 있어 화학사고시 대형재난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 방제 인프라 구축이 시급한 실정이다.

센터는 화학사고 초기대응을 위해 '화학물질 방제물품함' 5곳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최근 7월 ‘광양컨테이너부두’ 인근에 1곳을 설치한데 이어 국도 17호선 여수-순간 구간 터널과 ’이순신대교 인근 등에 4곳을 운영 중이다.

’화학물질 방제물품함‘은 화학사고 현장에서 누구나 즉시활용 가능※하도록 화학보호복 및 방독면, 화학물질 흡착포 등 17종 830점의 장비를 구비하였고, 향후 품목․수량을 추가하여 비축할 예정이다.

여수합동방재센터 관계자는 "방제물품함이 현장에 설치됨으로 인해, 화학사고 수습에 필요한 물품의 조기 투입이 가능해져 대응 및 방제시간 또한 단축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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