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남도방송] 남부지방 집중호우로 인해 광양 진상면 어치계곡을 찾은 야영객들과 일부 주민들이 고립돼 소방당국의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

휴가철을 맞아 지난 7일부터 어치계곡 상류의 한 야영장을 찾은 야영객들이 이날 오전 호우로 인해 통행로가 물에 잠기는 바람에 통행이 전면 금지됐다.

여기에 계곡 주변으로 물이 범람하고, 강풍이 몰아치면서 거센 물살로 통행에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있다.

야영장을 운영하는 조 모씨는 “고립된 캠핑객들이 오도가도 못해 발만 구르고 있다”며 “매우 위험한 상황이어서 야영장 내 안전지역으로 인원들을 대피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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