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공립수산학교 김권문, 김우곤 씨

지난해 여수항일독립운동기념탑에서 열린 3・1절 기념식.
지난해 여수항일독립운동기념탑에서 열린 3・1절 기념식.

[여수/남도방송] 제75주년 광복절을 맞아 여수지역 독립유공자로 김권문, 김우곤 씨 두 명이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이로써 여수지역 독립유공자는 58명으로 늘어났다.

이번에 추서된 김권문 선생은 1929년 여수공립수산학교 재학 중 비밀결사 단체인 독서회에서 활동하며 항일학생운동을 전개했다.

김우곤 선생은 1930년 여수공립수산학교 재학 중 적극적으로 항일학생운동을 전개하고, 일제에 검거될 처지가 되자 고향으로 돌아가 어업을 하며 독립자금을 지원했다.

독립운동가 발굴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여수지역독립운동가유족회 윤치홍 회장은 “광복을 위해 헌신하신 김권문, 김우곤 선생의 애국심은 후세에 영원히 기억될 것이며, 조명 받지 못한 독립운동가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우리 지역에서 추가로 두 분이 독립유공자로 결정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유공자와 가족이 희생과 공헌에 합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여수시는 올해 3‧1절 7명, 8‧15광복절 2명 등 총 9명의 독립유공자를 발굴했다.

웅천동 보훈회관 3층에 독립운동가 발굴 자료실을 개설하고, 항일독립운동사에 식견이 넓은 지역 어르신들을 노인사회활동 지원사업과 연계하는 등 독립유공자 발굴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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