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까지 예울마루 일원서...관람료 전액 저소득층 학생들에 기부

여수상공회의소는 내달 8일까지 지역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KBS교향악단과 함께하는 제4회 여수음악제 음악학교' 학생모집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여수상공회의소는 내달 8일까지 지역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KBS교향악단과 함께하는 제4회 여수음악제 음악학교' 학생모집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여수/남도방송] 음악영재 육성과 지역민들의 문화 예술 향유를 위한 '제4회 여수음악제'가 오는 29일 GS칼텍스 예울마루 일원에서 펼쳐진다. 

여수시와 여수상공회의소, KBS교향악단 공동으로 마련한 '여수음악제'는 매년 가을 초 열리는 음악행사로 지역에선 쉽게 접할 수 없는 클래식 무대를 선보인다. 

음악제의 하이라이트는 지역 음악학교 수료생들과 KBS교향악단 단원들이 펼치는 무대다.

음악제를 준비한 36명의 음악학교 학생들은 KBS교향악단 현직 단원들과 한국 예술종합학교 음악원장 김대진 음악감독의 지도 아래 베토벤 교향곡 7번을 준비해 왔다.

폐막공연은 베토벤 탄생 250주년에 맞게 1부에서는 김선욱이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를 협연하고 2부에서는 음악학교 학생들과 KBS교향악단이 김대진의 지휘로 베토벤 교향곡 7번을 연주한다.

올해 축제는 피아노와 성악 파트를 추가했고, 두 파트에 선발된 학생 중 일부는 KBS교향악단과 함께 음악제 기간 동안 다양한 무대에서 협연 무대를 선보인다.

관람료는 1~2만원이며, 티켓판매 수입금은 여수지역 음악꿈나무들(저소득층)을 위해 전액 기부된다. 지난해 수익금 1461만9000원은 저소득층 학생 27명에게 장학금으로 전액 기부됐다.

여수상의 관계자는 "여수음악제가 클래식 저변 확대와 함께 여수 지역 청소년들에게 수준 높은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감동적인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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