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비 추락해 1억 원 재산 피해 발생...운행중단..인명피해 없어

고흥 해상 짚트랙.
고흥 해상 짚트랙.

[고흥/남도방송] 국내 최장거리를 자랑하던 고흥 영남면의 해상 짚트랙에서 화물용 라인이 운행 중 끊겨 운영이 전면 중단됐다.

군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5시께 고흥군 영남면 남열우주발사전망대 일원에 있는 짚트랙에서 화물 운송용 라인이 갑자기 끊어져 라인에 달려 있던 장비가 바다에 추락하면서 1억 원 가량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짚트랙은 모두 5개 라인이 운영중인데 사고가 난 라인은 이용객들이 착용하는 안전 장비를 회수해 이송하는 화물 전용이다.

사고 당시 관광객들은 화물용 라인을 제외한 4개의 활강 라인을 이용하고 있어서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고흥군은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운영을 전면 중단하고 조사에 착수했다.

30억원을 투입해 지난달 17일 문을 연 짚트랙은 1.53㎞길이로 주말이면 300∼400여 명이 이용하는 지역의 명소로 현재 민간 위탁 운영자가 운영을 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와이어 불량 등 시공 과정에 문제가 없는지 조사할 계획”이라며 “일단 관련 시설 전체를 새로 교체하고 안전성을 확보한 뒤 다시 재개장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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