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공·여성 6000원 인상...28일 노조원 찬반 투표 거쳐 확정키로

여수산단 야경.
여수산단 야경.

[여수/남도방송] 여수산단 플랜트 건설노사가 올해 임금 7000원 인상에 잠정 합의했다.

플랜트 건설 노사는 지난 5월29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그동안 38차례에 걸쳐 협상을 벌였다.

노조와 사 측은 26일 오후 3시부터 자정까지 이어진 줄다리기 협상 끝에 잠정 합의안을 끌어냈다. 일반공의 경우 7000원 인상과 조공과 여성은 6000원 인상키로 했다.

플랜트건설 노조는 27일 오후 내부적으로 잠정협상안에 대한 보고를 거친 뒤 28일께 노조원 찬반투표를 거쳐 합의안을 최종적으로 확정할 예정이다.

앞서 플랜트건설 노조는 이달 11일부터 여수시청 일대에서 조합원 7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총파업을 벌여왔다.

노조는 플랜트 10개 분야 임금 1만원 일괄 인상을 요구해온 반면, 여수산단 건설업협의회는 기능공 5200원, 조력공 및 여성 3700원을 제시했다.

한편 노사는 지난해 부분파업으로 일반 기능공 6000원 인상선에서 타결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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