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시, 시장·국회의원 동부권 의과대학 유치 건의문 채택

[순천/남도방송] 여수·순천·광양시 행정협의회가 지난 28일 회의를 통해 전남 동부권 최대 숙원인 의과대학 유치를 위해 뜻을 같이하고 정부 건의를 위한 건의문을 채택했다.

이날 협의회는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영상으로 진행됐으며, 3개시 시장들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들도 함께했다. 

순천시는 지난 7월 23일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및 공공의대 설립 추진 방안’발표로 전남지역 의대설립이 가시화됨에 따라 3개시의 공동협력을 이끌어 내기위해 ‘전라남도 동부권 의과대학 유치 건의문 채택’을 안건으로 제출했다.

3개시 시장과 국회의원 모두가 반드시 전남지역에 의과대학은 신설되어야 하며 특히, 85만 명의 인구가 밀집 거주하고 전국에서 가장 많은 산업단지 재해가 발생하고 있는 동부권에 유치되어야 한다는 점에 공감했다.

이번에 채택된 건의문은 청와대, 국회의장, 국무총리, 보건복지부, 교육부 장관, 전라남도 등에 전달될 계획이다.

허석 시장은 “이번 건의문 채택에 합의해주신 시장님과 국회의원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전남 동부권 지역민의 생명권 보장과 열악한 의료 인프라가 구축될 수 있도록 의과대학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시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세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해룡면 소재 전남 보건환경연구원 동부지원에 감염병 검사(진단) 인프라를 강화하는 연구시설 설치 공동 건의문도 함께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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