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원장 채용, 국내거점지역 구축 기대

[목포/남도방송] 재단법인 서남권청정에너지기술연구원의 법인설립 체계가 구축됨에 따라 전남 서남권을 신재생에너지 부품소재 산업 국내거점지역으로 육성하기 위한 작업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목포시에 따르면 1월 22일 이사회를 통해 지난해 공개채용으로 내정된 중앙부처 출신 전준헌 연구원장을 승인, 법인 제규정 19개 항목을 심의․의결하여 독자적인 비영리 재단법인 운영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서남권 청정에너지 기술연구원은 2013년 관내 대양산단 신재생에너지 입주단지 조성과 함께 (주)이노베이션실콘 등 6개 협력업체등 산․학․연 MOU를 통해 태양광 산업을 주력으로 한 저투자형 실리콘 원료 제조기술을 포함, 원천기술 연구 및 지역 내 고급인력 인프라 구축을 위한 교육훈련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목포시 석현동 문화산업클러스터 지역내에 위치한 연구원 신축건물은 목포시에서 62억 원의 토지를 현물 출자하고 국비 112억, 도비 65억 원을 지원받아 금년 4월 입주기업 및 연구동, 시험제작동의 완공을 앞두고 있다.

연구원은 또 시험 연구 장비 구축으로 시제품 연구 및 기술개발, 창업보육 등을 지원, 서남권 일대 신재생에너지 부품소재 생산거점 지역으로 육성하기 위해 연산동 일원의 대양산업단지 1,586,000㎡내에 201,174㎡의 신재생에너지 산업단지를 조성 공급할 계획이다.

목포시는 산업단지가 조성되면 관련 기업의 입주 유발효과를 가져와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에너지 고갈과 화석연료 절감에 따른 신재생에너지 필요성이 날로 확대되어 관련 산업에 투자를 확대하는 등 신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신재생에너지분야의 거점도시를 확보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전이 펼쳐지고 있는데 목포지역은 전국에서 일사량이 가장 높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다도해의 지리적 입지조건을 보유하고 있어 그 어느 지역보다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대한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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