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 서울 사랑제일교회발 n차 감염 추정

방역당국이 26일 순천팔마실내체육관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검체채취를 하고 있다.
방역당국이 26일 순천팔마실내체육관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검체채취를 하고 있다.

[구례/남도방송] 구례에서 코로나19 세번째 확진자가 나왔다.

3일 전남도에 따르면 40대 여성(구례 3번, 전남 155번)이 지난 2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발열과 기침 증세를 보였으며, 검체 검사를 실시해 확진판정을 받은 뒤 순천의료원에 입원했다.

보건당국은 해당 여성이 구례 첫 확진자인 구례읍 S의원 30대 물리치료사(구례 1번, 전남 134번)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하고, 정밀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구례군에서는 지난달 28일 순천 황전면에서 온 80대 남성(순천 56번,전남 121번)과 접촉한 30대 물리치료사가 첫 확진자로 기록된 이후 이 물리치료사로부터 2명의 감염자가 추가 발생했다.

지난달 30일 무증상 확진 판정 받은 70대 여성(구례 2번, 전남 141번)도 구례 1번 확진자(전남 134번)인 물리치료사와 접촉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됐다.

구례군에서의 '코로나19' 확진은 서울 사랑제일교회발 n차 감염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달 24일 S의원을 방문해 30대 물리치료사와 접촉한 80대 확진자(순천 56번, 전남 121번) 서울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한 서울 거주 자녀와 접촉해 확진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확진자와 관련한 검체채취 및 방역 소독을 모두 마쳤으며 혹시 모를 이동 경로와 접촉자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례에서는 구례 1, 2번 확진자와 관련해 2일까지 251명이 자가격리 중이다. 1대1 전담공무원을 배치해 직접 방문 확인하는 등 관리하고 있다.

저작권자 © 남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