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신자 전화번호 출입관리 방식' 도입으로 개인정보 보호 강화

고흥군청 전경.
고흥군청 전경.

[고흥/남도방송] 고흥군이 청사 방문자 중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시 이동 경로를 신속히 파악하기 위해 지난 9일부터 전화 한 통으로 간편하게 출입자 기록을 관리하는 ‘발신자 전화번호 출입관리 방식’을 도내 최초로 도입했다.

그 동안은 군 청사 및 읍면사무소를 출입하는 모든 민원인을 대상으로 성명과 휴대폰번호, 거주지 등을 수기로 작성하게 했으나, 수기명부는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있고 민원인들도 불편을 느껴왔었다.

새로 도입된 방식은 민원인이 청사를 출입할 때 본인의 휴대전화로 직원의 안내에 따라 지정된 전화번호에 전화를 걸면, 출입자의 전화번호와 방문일시 기록이 군청 서버에 자동으로 저장되며 4주 후에 삭제하게 된다.

민원인 A씨는 “업무상 자주 군청을 방문하는데 방문할 때마다 이름과 전화번호 등을 기재하여 불편했는데, 전화번호 출입관리 방식으로 변경되어 출입하는데 시간도 절약되고 편리하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하여 민원인들의 개인정보 유출 우려를 해소하고 청사를 출입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기 위해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고흥군은 청사 방역강화를 위해 청사 출입문에 에어샤워 소독기 및 열감지 카메라 각 2대씩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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