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상의, 올해 4/4분기 기업경기 ‘매우 부정적’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역대 최저(44.1)치 기록
기업 41.2%, 코로나 확산 이후 비상경영 유지

여수산단 야경.
여수산단 야경.

[여수/남도방송] 여수국가산단을 비롯한 여수지역 경기가 유례없는 불황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여수상공회의소가 지역 내 186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올해 4/4분기 기업경기전망조사(BSI) 전망치를 내놨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해 4/4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는 ‘44.1’로 나타났다. 

기업경기 체감지수 기준 값인 100보다 낮은 수치로 ‘매우 부정적’인 결과로 풀이된다. 

여수지역 조사에서 50 이하로 조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상의는 4/4분기에도 지역 기반업종인 석유화학 제품의 수요 감소가 계속 이어지고 있고, 소비 경색에 따른 경기회복 지표의 불확실성도 계속 증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까지 더해지면서 체감도 하락폭은 크게 하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기업경기전망조사에서 코로나19 재확산이 기업경영활동에 미치는 영향도 함께 조사했다.

이번조사에 응답한 제조업체는 2020년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OECD가 2차 확산 발생 시 내놓은 -2.0에 근접한  마이너스(-2.0%~-1.5%)수준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수상의 관계자는 “경제 회복은 향후 팬데믹의 진행과 정부의 통제 정책의 성공 여부에 크게 영향을 받고 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지역 제조업체 올해 경기지표가 마이너스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시장성 하락과 고용충격으로 실적회복에 대한 기대심리 하락도 향후 경기전망을 매우 불투명하게 하고 있다”며 “산업체 및 소상공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경기 정상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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