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부터 광주 전남 확진자 발생 ‘0명’..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1주일 연장

순천팔마체육관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
순천팔마체육관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

[전남/남도방송] 광주·전남지역에서 나흘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광주와 전남지역에 확진자 발생 ‘0명’이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 들자 광주시와 전남도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1주일 더 연장키로 했다.

현재까지 광주·전남 코로나19 누적확진자는 광주 486명, 전남 167명 등 653명이며 광주는 지난 17일부터, 전남은 지난 11일부터 지역감염이 발생하지 않았다.

전남도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1주일 연장하는 대신 고위험시설 집합금지 등은 일선 지자체 판단에 의해 결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27일까지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 모임과 행사는 계속 금지된다.

대신 전남지역 지역감염의 주원인이었던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과 집단 실내운동은 집합금지를 유지하도록 각 시군에 권고하기로 했다.

집합금지 대상인 14종의 중점관리시설 중 '생활체육 동우회 집단체육활동'을 제외한 13종 시설을 집합제한으로 조정, 사실상 영업을 허용했다. 다만, 유흥주점·콜라텍·단란주점·감성주점·헌팅포차·노래연습장·실내스탠딩공연장·목욕탕·사우나는 오전 1시부터 5시까지 영업을 금지한다.

줌바댄스·스피닝 등 실내 집단운동은 10인 이상 집합이 금지되며 멀티방·DVD방은 실별 3명 이하로 제한된다.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종교시설·기원·키즈카페·국공립 공연장·영화·교육장은 4㎡당 1인으로 집합인원을 제한했으며 학원, 견본주택, 키즈카페, 실내체육시설도 기존 10인 이상 집합금지에서 50인 이상 금지로 완화했다.

PC방과 게임장, 오락시설은 출입제한 나이를 만19세 미만에서 만 18세 미만으로 완화하는 대신 시설 내 음식 판매·섭취는 2인 미만 조건으로 허용된다.

경로당 등 사회복지시설·어린이집 운영 중단, 노인요양시설 면회 금지, 스포츠경기 무관중은 27일까지 유지한다. 노인요양시설은 추석 연휴동안 면회가 가능하도록 투명가림막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각 시군마다 코로나19확진 경우가 다른데다 전혀 발생하지 않은 곳도 있어 고위험시설 운영 여부는 자체 판단하게 했다"며 "사회복지시설과 어린이집 운영 중단도 권고사항으로 지자체들이 자체 판단해 결정하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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