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저질환 조선대병원서 입원치료 중 26일 사망...확진자 총70명

방역당국이 26일 순천팔마실내체육관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검체채취를 하고 있다.
방역당국이 26일 순천팔마실내체육관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검체채취를 하고 있다.

[순천/남도방송] 순천에서 코로나 19로 확진받고 치료받던 80대 남성이 지난 26일 사망했다. 전남에서도 확진자 169명 중 처음으로 사망한 사례다.

순천시에 따르면 사망 남성은 지난달 28일 확진판정을 받고 조선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던 중 지난 22일부터 폐손상 등 증상이 악화되어 26일 오후 사망했다.

이 남성는 고혈압과 당뇨병 등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으며, 서울지역 확진자와 접촉하여 진단 검사를 받은 사례이다.

이와 함께 우즈베키스탄에서 입국한 유학생 1명도 지난 26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순천 누적 확진자는 70명이며, 이중 58명은 완치 후 퇴원했다. 11명은 치료중이며, 1명이 사망했다.

순천에선 지난달 29일 이후부터 지역사회 신규감염원에 따른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

순천시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추석 연휴기간이 방역의 최대 고비로 보고,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고향방문과 타 지역 이동을 자제해야 한다"며 "마스크착용과 적극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참여 및 실천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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