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0% 수준…호텔·콘도 투숙율 51%...사회적거리두기 및 귀성 자제 분위기 여파

여수시가 침수 예방을 위해 국동지구에 오는 2023년까지 국비 221억 포함 총 사업비 315억 원을 투입한다. (사진은 국동지구 전경)
여수 국동지구 전경.

[여수/남도방송] 추석 연휴 기간 17만명 관광객이 여수를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 따르면 추석 연휴가 시작된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4일까지 여수를 찾은 방문객은 17만 4452명으로 집계됐다.

오동도 2만8800여 명, 해상케이블카 2200여 명, 엑스포해양공원 2만3000여 명, 아쿠아플라넷 7300여 명, 금오도 6000여 명, 향일암 1만1800여 명이 찾았다.

호텔 및 콘도 등 투숙률은 지난 2일 77.9%로 가장 높았고 4일 평균 51.8%를 기록했다. 

돌산지역에는 돌산대교가 시설 개선 공사로 통행이 통제된데다 연휴 낮 시간과 이른 저녁 시간대 호텔과 고급 펜션에 차량이 몰리면서 극심한 정체를 빚기도 했다. 

이는 지난해 추석 연휴 나흘간 방문객 29만8630명입 비해 크게 줄어든 수치다. 올해 설 연휴 호텔 15개소와 콘도 4개소의 투숙률이 평균 65.9%였던 점과 비교하면 방문객 감소가 체감되고 있다. 

시는 이번 추석 관광객 감소가 코로나19 사회적거리두기 강화와 귀성 자제 분위기로 파악하고 있지만, 오는 9일부터 이어지는 한글날 연휴까지 긴장을 놓지 못하고 있다. 

시는 연휴 이후에도 공무원과 방역 관리 요원들을 주요 관광지에 배치해 발열체크와 마스크 착용 등을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17만명의 외지인들이 추석 연휴 여수에 유입되면서 지역사회 감염의 위험성은 배제할 수 없다”며 “앞으로 일주일 동안의 잠복기를 고비로 보고, 방역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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