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70% "매출, 영업이익 올해 목표치 달성 못해"

해룡산단
해룡산단

[순천/남도방송] 순천상공회의소는 지역 내 60개 주요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올해 4분기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BSI 전망지수가 ‘48’로 나타나 체감경기가 악화될 것으로 분석했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매출, 영업이익, 자금조달여건, 설비투자 등 대부분 항목에서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지역 기업들의 70%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올해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한 기업중 27%는 26%~50%정도 감소, 70%의 기업은 25% 미만 정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지역 기업의 63.6%가 코로나19로 인해 ‘연초부터 비상경영 유지 중’이였으며, 36.4%만이 ‘정상경영 유지 중’인 것으로 나타났고, 우리 지역 기업중 절반 정도만이 내년 상반기까지만 정상적인 경영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사태 장기화시 대응방향에 대해서는 37.5%가 ‘경비절감’, 23.5%로는 ‘생산 가동률 축소’로 대응하겠다고 응답했다.

순천상의 관계자는 “지역 기업들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하기 위해 경비 절감과 생산 가동률 축소 등 기업 구조조정을 통해 대응할 수밖에 없어 전반적인 지역경제 위축이 크게 우려되는 상황이다”며 “정부에서는 조속히 개별기업에 대한 금융 R&D지원, 탄력근로제등 근로형태 다변화에 대한 지원책 등을 마련하여 지역 기업들의 숨통을 트여줘야 한다” 고 말했다.

한편,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기업들의 현장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0~200 사이로 표시되며, 100을 넘으면 이번 분기 경기가 전 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며, 100미만이면 그 반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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