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하우스시설에 비해 난방비 50% 절감, 수확량도 2배 이상 증가

[해남/남도방송] 해남군에서 시범실시하고 있는 아취형다겹보온커튼 하우스시설이 난방비 절감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나 농가의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군은 이상한파와 유가상승에 따른 겨울철 난방비 증가로 인한 농가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딸기고설 수경재배 3농가 0.53ha의 시설채소 생력화 에너지절감 패키지사업을 추진, 지난 25일 옥천면 월평리에서 농업인 40여명이 참석가운데 시범사업 평가회를 가졌다.

이번 시범 실시한 아취형 다겹보온커튼은 기존 내재해형 단동하우스(이중시설)에 코팅 처리된 5겹의 부직포를 예인방식으로 오르내릴 수 있도록 개발, 지난해 10월부터 일반 시설농가의 수막시설과 비교 시험을 추진했었다.

시험결과 다겹보온커튼은 시설 내 3~4℃ 보온효과를 보여 혹한기에도 야간온도가 6.5℃이하로 떨어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하우스 농가들의 비상한 관심을 가졌다.


특히 다겹보온커튼은 고설 딸기재배시 야간온도 8℃를 유지하는데 수막시설 10a당 1일 120톤 정도의 다량의 물을 사용하고 1일 경유소모량이 36.6ℓ인 반면, 수막시설을 사용하지 않은 다겹보온커튼은 18.2ℓ로 지하수와 난방비 50% 가 절감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딸기 재배농가 윤태현씨(46세 옥천 월평)는“적정온도 설정으로 기형과 및 병해 발생률이 현저히 줄어, 상품률도 향상되고 전년대비 수확량도 2배 이상 늘어날 것 같다”며 기대감을 보였다.

해남군관계자는“농가실정에 맞게 개발한 보온시설을 시설재배 농가에 점차 확대 보급해 난방비와 생산비를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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