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금고 농협, 2금고 3파전…광주은행 2수 끝 설욕 관심

순천시청.
순천시청.

[순천/남도방송] 순천시 2금고 유치를 놓고 중앙은행과 지역은행 등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순천시는 지난 14일 시금고 제안서 접수 마감 결과 NH농협은행과 KEB하나은행, 광주은행, 기업은행 등 4개 은행이 접수했다고 밝혔다.

현재 순천시 1금고는 NH농협은행, 2금고는 하나은행이 맡고 있다. 2금고 유치에 광주은행과 기업은행이 뛰어들면서 하나은행과 3파전을 벌일 전망이다. 

앞서 광주은행은 지난 2014년부터 2번 연속 하나은행에 순천시 2금고를 빼앗기면서 고배를 마셨다. 더군다나 송종욱 광주은행장의 고향이 순천이기도 해 체면을 구겼다.

시중은행이 막강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협력사업비 분야에 강점을 보이는만큼 광주은행은 향토은행으로서 장점을 내세우고 있다.

한편, 순천시 올해 예산 규모는 일반회계 1조1363억 원, 공기업특별회계 1479억 원, 기타특별회계 215억 원 등 총 1조3000억 원 규모다.

1금고는 일반회계와 기타특별회계 및 기금을, 2금고는 공기업특별회계 등을 맡는다.

순천시금고는 오는 12월 31일 자로 만료됨에 따라 새 금고로 선정된 사업자는 내년 1월1일부터 2023년 말까지 3년간 금고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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