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7회 도의회 임시회서 지적..."도 인구 46% 사는 동부권 중증응급환자 치료 인프라 부족"

도정질의를 하고 있는 임종기 도의원.
도정질의를 하고 있는 임종기 도의원.

[전남/남도방송] 순천 출신 임종기 도의원(더불어민주당, 순천2)은 15일 제347회 전라남도의회 임시회에서 “순천대 의과대학을 설립하는 것만이 동부권 도민들의 중증응급환자를 치료할 수 있고, 권역 책임의료기관 선정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임 의원은 이날 김영록 지사를 상대로 “전남이 심정지환자 소생율이 가장 낮은 의료 사각지대가 된 원인이 도내 인구 절반에 가까운 46%가 거주하고 있는 동부권에 중증응급환자 치료를 위한 각종 권역센터 부재”라고 질타했다.

그는 “동부권이 의료사각지대가 된 원인을 국가가 순천대 의과대학을 설립하지 않음으로서 동부권 주민이 골든 타임 이내에 병원에 도착할 수 없어서 죽음에 이르거나 신체적 이상이 발생한 경우 공권력의 불행사로 인해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당한 사례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가를 상대로 헌법소원을 제기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집행부에 주문했다.

임 의원은 “'우공이산(愚公移山)'이란 고사성어처럼 전남 동부권을 광주권이나 서부권으로 옮기지 않는 한 전남 동부권이 의료 격차를 해소하고, 의료 사각지대에서 벗어나는 방법 중 최선의 방법은 순천대 의과대학을 설립하는 것”라고 강도높게 말했다.

저작권자 © 남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