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대구면 도요지 종합정비계획’ 수립 용역비 국비지원

[강진/남도방송] "강진군은 27일 남도 역사문화벨트의 중심인 대구면 도요지 일원을 새롭게 업그레이드하여 세계적인 관광자원으로 발전시켜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은 지난 13일 (주)동승레저강진이 신청한 ‘강진도요지 숲나라조성’에따른 문화재현상변경허가 건을 심의하는 사적분과 문화재위원회(위원장 최기수)를 개최했다.

군은 이날 문화재청이 대구면 도요지 종합정비계획을 마련하여 보존토록하고, 주변 활용이 필요한 부분은 체계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심의결과에 따라 대구면 도요지 일대에 대한 종합적인 정비계획을 수립 후 재신청하여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문화재청은 이와 관련 대구면 용운 도요지 전반에 대한 종합마스터플랜을 수립하는 용역을 수행하도록 국비 2억 1천만 원을 강진군에 지원했다.

강진군은 지원받은 국비 2억 1천만 원에 도비 2천 7백만 원, 군비 6천 3백만 원을 추가 총 3억 원의 용역비를 확보하고 체계적인 정비계획을 위한 용역을 이달 중 시행할 방침이다.

또한 용역수행에 따른 지침에 대해 지난주 문화재청(보존정책과)과 협의도 마쳤다.

종합정비계획 용역은 문화재 전문용역기관이 수행하게 되며, 사적지로 지정된 대구면 용운리 사당리, 계율리, 수동리 일원에 분포된 가마터에 대한 지표조사와 요지(가마터) 보존관리대책, 주변 활용방안 등이 담겨있다.

(주)동승레저강진은 강진군에서 추진하는 대구면 도요지에 대한 종합정비계획 수립이 완료 되는대로 ‘강진도요지 숲나라’ 조성사업에 대한 문화재현상변경허가를 문화재청에 재신청할 계획이다.

‘강진도요지 숲나라’ 조성사업은 대구면 도요지 주변 15만㎡의 부지에 도요지 기념관, 도자공방체험동, 가마 및 치유동, 생태습지, 기념품 판매장, 숙박시설 등을 오는 2013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강진군 임준형 투자유치팀장은 “천년세월동안 묻혀있는 조상이 물려준 세계적 문화유산인 강진군도요지일원을 전통과 자연을 함께 즐기는 친환경적 체험공간으로 조성하여 미래 지역발전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면 도요지 주변에 관광체험시설을 조성하는 합진산업(주)에서는 지난 1월 초 문화재현상변경 허가 신청 시 (주)동승레저강진으로 변경 신청과 함께 사업명칭도 용운 지역의 문화와 역사성을 가미시켜 ‘강진도요지 숲나라’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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