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남도방송] 23일 오전 9시12분께 여수에서 인플루엔자 예방 백신을 맞은 70대 여성이 숨졌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 여성은 하루 전인 22일 오전 9시께 여수의 한 병원에서 백신을 맞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여성은 신경과 관절 계통 기저질환이 있었고, 의식이 없는 상태로 가족에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도는 역학조사관을 파견해 해당 여성의 사망과 예방접종 간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

현재까지 전남에선 4명의 사망자가 나온 가운데 보건당국이 인과관계를 파악을 위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금껏 사망자 대부분이 70대 이상 고령으로 평소 기저질환을 앓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접종 후 의료기관 대기 중에는 이상반응이 없어 귀가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관할 시군 보건소는 사망한 4명이 백신을 접종한 의료기관에서 동일한 제조번호로 접종한 사례에 대해 이상반응 여부를 조사 중이며, 현재까지 이상 증상세가 확인된 사례는 없다.

아직까지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이 직접적인 사망 원인이라고 단정할 단계는 아니라고 밝혔다.

한편, 사망과 예방접종과의 인과관계는 역학조사 자료를 토대로 질병관리청 예방접종 피해조사위원회에서 최종 판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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