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및 지역상품권, 현금 등 절취 혐의

[순천/남도방송] 인적이 드문 심야에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만 골라 금품을 턴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순천경찰서는 지난 24일 오전 4시20분께 ‘차량털의가 의심된다’며 순천시통합관제센터로부터 연락을 받고 출동, 금당지구 일대를 수색해 30대 남성을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은 순천 연향동과 금당지구 일대를 돌며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만 골라 들어가 휴대폰 5개와 97만5000원 상당의 지역사랑상품권, 173만원 상당 현금을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차량 문을 당겼을 뿐 물건을 훔치지 않았다”며 범행 사실을 부인했으나, 남성의 가방에서 나온 현금과 지역사랑상품권 등을 증거로 제시하자 범행 일체를 시인했다. 

순천경찰서 관계자는 “주차 차량을 대상으로 한 도난피해가 잇따르고 있다”며 “주차 시 차량 문을 반드시 잠그고 차 안에 귀중품을 보관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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