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시의원, 무장애 나눔길 단절문제 등 지적

여수 미평 봉화산 산림욕장.
여수 미평 봉화산 산림욕장.

[여수/남도방송] 여수시의회 송하진 의원은 최근 “미평 산림욕장 무장애 나눔길 단절구간에 데크길을 추가로 설치해 진정한 무장애길을 완성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송 의원은 지난 16일 제205회 임시회에서 미평 산림욕장 무장애 나눔길 조성사업이 제대로 완성되지 못해 좋은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 의원에 따르면 여수시는 여수시장애인종합복지관과 연계해 한국산림복지진흥원 녹색자금 등 4억2900만 원을 들여 미평 산림욕장에 800m 상당의 무장애 나눔길을 조성했다.

하지만 데크길 중간 중간이 단절돼있고, 일부 산책로는 흙길 그대로 방치돼있어 휠체어를 탄 장애인들이 이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 송 의원의 지적이다.

송 의원은 “무장애 나눔길은 장애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숲을 편하게 산책할 수 있도록 조성한 길이어야 한다”며 “진정한 무장애 나눔길을 기대했던 장애인들이 상심과 소외감을 느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이날 여수시가 최근 조성한 산림욕장 주차장의 문제점도 지적했다.

송 의원은 “최근에 조성한 산림욕장 주차장 역시 시민이나 장애인들에 대한 배려가 깊지 못해 아쉽다는 지적이 많다”며 “주차장은 시민홍보가 부족해 이용이 저조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용객들의 편의를 생각하고 세심한 부분에 신경을 더 썼더라면 시민들이 지금보다 더 쾌적하고 편안하게 산림욕장을 이용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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