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애성 콤바인 치여 병원 이송.. 60대 남성 콤바인에 손 끼어
[순천/남도방송] 본격적인 수확 철을 맞아 농촌지역에 경운기, 트랙터 등 농기계안전사고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순천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주암면 어왕리에서 70대 여성이 벼 베는 콤바인이 후진하는 중 치인 사고가 발생해 구급차로 긴급히 병원에 이송됐다.
구례군 용방면에서는 60대 남성이 콤바인에 손이 끼는 사고가 연달아 발생했다.
농기계 안전사고는 운전자 부주의, 조작미숙, 음주운전 등 인적요인에 의한 사고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별다른 안전장치가 없기 때문에 사고 발생 시 기계회전에 의해 신체일부가 절단되거나 손상된 부분이 심하게 훼손, 오염되기 때문에 치료과정에서도 완전히 회복하기 어렵다.
순천소방서는 농기계 사고 예방을 위해 농기계별 사용요령을 충분히 숙지하고 작업 전후 농기계 점검한 뒤 작업에 적합한 복장과 보호장구를 착용토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주정차 시 브레이크를 반드시 걸어 놓고 작업 전후 농기계 점검 시에는 반드시 엔진을 끈 뒤 점검해야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하수철 순천소방서장은 “농기계는 사고가 발생하면 큰 인명피해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평소 농기계 정기점검을 시행하는 등 안전수칙을 준수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전했다.
조승화 기자
frinell@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