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남도방송] 금융회사 직원이라고 속여 2000만 원을 챙긴 후 달아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이 경찰에 붙잡혔다.

2일 여수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금융회사 직원을 사칭하고 대환대출을 빙자해 피해자에게 2000만 원을 받아 챙기는 등 같은 수법으로 9차례에 걸쳐 1억 4000만 원을 받아 가로챈 A(39·여)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 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2시 47분께 좋은 이율로 대환대출을 해주겠다면서 여수에서 현금 2000만 원을 받아 경남 함안으로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여수경찰서는 지난달 17일 두 차례에 걸쳐 1500여만 원을 가로챈 현금 수거책 B(58) 씨를 붙잡았으며 23일 다섯 차례에 걸쳐 3900여만 원을 가로챈 수거책 C(43) 씨를 붙잡았다. 또 26일 같은 수법으로 총 11회에 걸쳐 1억 8000만 원 상당을 가로챈 현금 수거책 D(18·여)를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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