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통계청 분석...여수 1만7044명 유출된 반면, 순천·광양은 늘어
평균연령 42.4세로 4.5세 증가...65세 고령인구도 39.5% 증가

[전남/남도방송] 전남동부권의 최근 10년간 인구 감소세 분석 결과 여수시는 인구가 감소했고, 순천‧광양시는 반대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호남지방통계청 순천사무소가 분석한 지난 10년 간 광양만권 인구변화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광양만권 인구는 71만9134명으로 전남도의 38.5%를 차지했다.

전체적으로 10년 전인 2010년과 비교해 1.1%가 증가했지만 여수는 -3.6% 감소하는 동안 순천은 2.6%, 광양은 7.7%가 각각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여수시 주민등록 인구는 지난해 28만2786명으로 2010년 대비 3.6% 감소했다.

읍면동별로는 죽림지구 개발로 소라면이 126.3%가 증가했고, 삼일동이 -36.8%로 가장 가파른 감소세를 보였다.

순천시 주민등록인구는 27만9598명으로 2010년 대비 2.6% 증가했고, 광양시 주민등록인구는 15만6750명으로 2010년 대비 7.7% 증가했다.

인구 유입과 유출을 살펴보면, 여수는 1만7044명이 유출됐지만, 광양은 3990명이 유입됐고, 순천 역시 3489명이 유입돼 대조를 이뤘다.

광양제철소와 협력업체의 근로자 증가, 순천 신대지구 조성 등으로 광양과 순천으로의 유입인구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기준 광양만권 평균연령은 42.4세로 전남 45.9세보다 3.5세 적고, 2010년 대비 4.5세 증가했다.

하지만, 평균 연령 역시 도시별 큰 편차를 보였다. 여수는 44.2로 가장 높았고, 순천이 42세, 광양이 41.1세 순이었다.

지난해 광양만권 65세 고령인구는 11만 3568명으로 2010년 대비 39.5% 증가했다.

여수시의 고령인구 비율은 18.4%로 2010년 대비 5.9%p 증가했고, 순천시는 15.1%로 2010년 대비 3.7%p 증가했다. 광양시는 12.3%로 2010년 대비 2.9%p 증가했다.

반대로 청년인구 비율은 여수의 경우 -14.3%로 급감했고, 순천 역시 -6.9%가 감소했다. 광양은 4.2%가 증가해 대조를 이뤘다.

오는 2037년 여수의 학령인구는 2017년 대비 -47.8%, 순천은 -41.1%, 광양은 -39.4%를 각각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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