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 79, 80, 84번 광양제철소 협력사 직원들로 광양 25번 접촉

코로나19 진단 검사 장면.
코로나19 진단 검사 장면.

[순천/남도방송] 순천에서 신한은행발 코로나19 n차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순천시에 따르면 12일과 13일 양일간 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중 4명은 광양의 한 기업체와 관련된 감염자로 순천 78, 79, 80, 84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다른 3명은 이들의 가족과 지인으로 확인됐다.

순천 78, 79, 80, 84번 확진자는 광양제철소 협력사에 출퇴근했던 직원들로 3명은 광양 25번(전남 202번) 확진자와 같은 통근버스를 이용한 것으로 파악돼 교통수단으로 인한 감염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순천에서는 이들 외에도 81번과 82번, 83번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순천 78번(전남 211번) 확진자의 가족인 81번(전남 214번) 확진자는 여수국가산단 내 한 기업체에 근무해 산단도 감염병 확산 우려에 비상이 걸렸다.

순천 82번(전남 215번) 확진자는 순천 79번(전남 212번) 확진자의 가족이며 광양의 또 다른 기업체에 근무하고 있다. 83번 확진자는 80번(전남 213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순천시는 81,82, 84번 확진자의 경우 자택외 순천서의 동선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순천시 보건당국은 확진자들에 대한 추가 동선을 파악 중이며, 접촉자 등을 찾기 위한 정밀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허석 순천시장은 13일 오전 비대면 영상브리핑을 통해 "여수와 광양 등 공동 생활권에 있는 세 개 도시에서의 교차 감염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철저한 개인 방역수칙을 지키고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면서도 의심 증상이 있으면 즉시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해달라"고 당부했다.

순천시는 11일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해 방역 활동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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