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발 n차 감염 현재까지 50여명 확진 판정…주말 확진 잇따라

방역당국이 26일 순천팔마실내체육관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검체채취를 하고 있다.
방역당국이 26일 순천팔마실내체육관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검체채취를 하고 있다.

[순천/남도방송] 순천 신한은행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순천에선 16일 새벽에도 3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지난 주말동안 1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7일 이후 신한은행과 광양제철 협력업체 관련 감염자가 50여명이 발생하는 등 확산세가 커지고 있다.

15일 확진판정을 받은 순천 94~97번 확진자는 모두 85번 확진자가 다녀간 연향동 식당에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98번 확진자는 90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증상이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이들의 진술을 토대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오늘 새벽 확진판정을 받은 99~101번까지 3명은 모두 기존 확진자 가족으로 역학조사를 진행중이다.

광양에서도 6명이 신규 확진판정을 받았다.

광양읍에 거주하는 광양 40번 확진자(30대 여성)와 광양 41번(30대 남성), 광양 42번(20대 남성)은 모두 광양 39번의 가족으로 확인됐다.

광양 43번(60대 남성), 광양 44번(50대 남성)은 모두 순천 89, 94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다.

중마동에 거주하는광양 45번(40대 남성)은 광양 24번과 접촉했던 사실이 밝혀졌다.

방역당국은 순천‧광양 신규 확진자를 순천의료원과 강진의료원 등에 격리조치했다.

순천에선 이달 7일 신한은행발 코로나19 확산으로 현재까지 2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광양에서도 지난 11일 광양24번을 시작으로 22명이 확진판정을 받는 등 n차 감염이 확산되는 추세다. 

방역당국은 확진자들에 대한 역학조사를 통해 밀접촉자와 동선을 파악하는 동시에 해당 시설에 대한 방역조치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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