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이 26일 순천팔마실내체육관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검체채취를 하고 있다.
방역당국이 26일 순천팔마실내체육관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검체채취를 하고 있다. (본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순천/남도방송] 순천에서 18일 초등학생이 코로나19에 감염돼 비상이 걸렸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모 초등학교 학생 1명이 18일 오전 9시께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고, 순천 112번 환자로 분류됐다. 

이 학생은 지난 13일부터 감기 증상으로 등교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으나 감염경로가 드러나지 않아 동선 및 접촉자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학교 측은 학생의 가족이 학교에 다니는 것으로 파악하고 가족에 대한 검사를 의뢰했다. 전수검사에 들어갈 경우 학생 수 1100여 명, 교직원 수 60여명에 대한 추가 검사가 이뤄진다.

순천에서는 지난 7일 이후 기업체 통근버스, 목욕장, 식당 등에서 집단감염이 지속되고 있다. 10일 만에 30여 명이 감염되면서 지난 8월 1차 확산 때보다 빠른 속도로 조용한 전파가 진행돼 방역 당국이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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