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279명 전수검사 후 밀접촉자 88명 분류해 자가격리

코호트 격리 해제된 순천 별량면 상삼마을.
코호트 격리 해제된 순천 별량면 상삼마을.

[순천/남도방송] 순천시가 지난 18일 코호트 격리됐던 별량면 상삼마을에 대해 20일을 기해 격리 해제했다. 

시는 지난 17일 오전 해당 마을에서 2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후 18일에는 마을주민들이 잇따라 감염되자, 지난 18일 오후부터 이 마을에 대해 코호트 격리를 시작하고 마을주민에 대한 전수검사에 들어갔다.

시는 군부대 등의 지원을 받아 진출입로를 차단하고, 위생키트 전달 및 독거노인 반찬배달 등 돌봄시스템을 운영해 격리주민의 생활불편을 최소화했다. 

18~19일 이틀에 걸쳐 마을회관 등에서 이동검체를 실시해 주민 279명의 검사를 진행했고, 13명이 양성판정을 받고 확진자들과 밀접 접촉한 88명을 격리했다.

시 관계자는 "신속한 조치로 감염자의 동선파악과 밀접촉자 분류·격리되어, 더 이상의 위험요인은 없다고 판단하고 마을에 대한 격리조치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한편 순천시는 지난 7일 은행발 감염을 시작으로 20일 오전까지 66명이 감염되면서, 20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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