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앞두고 거리두기 1.5단계 격상 따른 학사운영 조정

전남도교육청.
전남도교육청.

[전남/남도방송] 전라남도교육청이 내달 3일 실시되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코로나19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한 거리두기가 1.5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학사운영 조정안을 긴급히 마련해 운영한다.

도교육청은 내달 3일까지를 ‘수험생 안전 특별기간’으로 정하고, 도내 고교 3학년 전체에 대해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원격수업으로 전환키로 했다.

고교 1, 2학년의 경우 일반시험장학교는 27일부터, 별도 시험장학교와 비시험장학교는 30일부터 내달 4일까지 원격수업을 실시한다.  

아울러 수능 1주 전부터 원격수업으로 전환한 입시학원 현황을 파악하고 원격전환을 하지 않은 입시학원에 대해서는 집중 방역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학사운영 조정은 코로나19 집단 감염 예방 및 안정적인 시험장 운영과 고3 수험생 및 감독과 본부요원 확진자 발생 시 파급범위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이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의 학사운영도 조정했다.

이미 2단계 조치를 취하고 있는 순천시의 경우 유·초 1/3 등교, 중학교, 고등학교는 2/3등교를 권장하고 있고 특수학교인 순천선혜학교는 1/2등교를 실시하고 있다.

그 외 지역은 1.5단계 격상에 따라 24일 이후부터 모든 학교에 대해 밀집도 2/3 등교를 준수하도록 했다.

다만 소규모학교(유치원 60명이하, 초중 300명 내외)와 농산어촌 학교, 초1, 2학년은 밀집도 조치에서 제외되며 돌봄, 기초학력, 중도입국 학생도 별도의 보충지도의 경우 밀집도 기준 적용에서 제외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수험생은 수능 이후에도 대학 별 전형에 참여하므로 감염병으로부터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교육공동체 뿐 아니라 지역사회 전체가 나서 수험생 건강을 지켜내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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