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공무원 등 자원봉사자, 자가격리자 위생키트 제작 참여

[순천/남도방송]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순천시 퇴직공무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힘을 보탰다.

순천시 지방행정동우회에서는 26일 회원 15명이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동참하고자 자가격리자 위생키트를 제작하는 데 손을 보태고, 허석 순천시장도 이날 작업장을 찾아 봉사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격려했다.

정욱조 회장은 “최근 코로나19 지역확산으로 인해 전 시민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작은 힘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도움을 필요한 곳이 있으면 지속적으로 봉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순천시 지방행정동우회는 순천시 퇴직공무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평소 연륜과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시정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 꾸준히 봉사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순천은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는 가운데 지난 8월 1차 위기에 이어 2차 위기상황 속에서 자가격리 등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시민들에게 도움을 주는 자원봉사의 온정의 손길이 더 해지고 있다.

라일락 봉사단 및 한끼나눔 봉사단도 개개인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로 위축되고 있는 이웃들과 자가격리자들에게 희망이 전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위생키트를 제작하는데 9차례에 걸쳐 97명이 참여했다.

위생키트는 코로나19 예방수칙안내문과 마스크, 소독제, 의료폐기물봉투, 쓰레기봉투, 컵라면 등 안전용품과 생필품 10종으로 구성됐다.

시는 지난 9일부터 위생키트 3000세트를 제작해 자가격리자에게 2589세트를 전달해 자가격리자의 생활불편을 최소화 하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시민들의 안전과 건강이 우려되는 상황으로 어려운 시기에 위생키트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한다”면서 “시민들도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외부활동도 자제해 일상으로 복귀하는 날이 하루라도 빨리 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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