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3번 확진자, 조례동 목욕장 관련 확진자와 접촉

코로나19를 일으키는 사스코로나바이러스-2.
코로나19를 일으키는 사스코로나바이러스-2.

[순천/남도방송] 순천에서 지난달 30일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 

순천 173번 확진자는 조례동 거주자로 조례동 목욕장 관련 확진자와 접촉해 능동감시자로 분류됐으며, 지난달 28일부터 증상이 발현되어 30일 진단검사 후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증상발현을 감기로 오인하고 일반병원에서 진료 받으려고 했지만, 병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권유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후 확진됐다.

시는 현재 CCTV를 확보해 접촉자를 분석하고 있으며, 역학조사에 필요한 동선은 시청 홈페이지와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순천에서는 누적 173명의 확진자가 나왔으며, 지난달 7일 이후 해외입국자 1명을 포함해 100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감기나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주저하지 말고 신속히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아주시고, 의료기관 종사자께서도 의심증상자가 방문하면 직접 진료하지 마시고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순천에서는 지난달 7일 은행 직장 내 집단감염을 시작으로, 가족, 지인모임, 마을 등에서 급속히 확산되면서 지난달 20일에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거리두기 2단계 격상됐다.

저작권자 © 남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