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부터 3일간 전남도청서 전시…수해 아픔 담아

지난 8월 집중호우로 섬진강변이 범람한 곡성군 오곡면 오지리.
지난 8월 집중호우로 섬진강변이 범람한 곡성군 오곡면 오지리.

[전남/남도방송] 전라남도가 자연재해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수해 사진전을 개최한다.

전라남도는 8일부터 11일까지 전남도청 윤선도홀에서 ‘2020년 여름 아픔의 기록(부제 : 8월 수해 사진전)’이라는 제목으로 수해 아픔이 담긴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수해 사진전은 지난 8월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큰 피해가 발생한 담양, 곡성, 구례 등 8개 시군의 수해 현장 사진 등 40점을 담고 있다.

이 같은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공직자와 도민 모두가 재난 예방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기 위해 기획됐다.

아울러 전라남도는 수해 피해 대응 및 현장 사진을 모아 사진집을 발간해 향후 풍수해 재난 대응에 긴요한 자료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앞서 전남지역에는 지난 7월 28일부터 8월 11일 기간 중 1시간 최대강수량 87㎜(담양 봉산), 최대 누적강수량 1천 16㎜(화순 이양) 등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인해 11명의 인명피해와 이재민 5천 90명, 재산피해 2천억 원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이와 관련해 전라남도는 피해를 입은 공공 및 사유시설에 복구비 9천 500억 원을 투입해 안전하고 항구적인 복구를 추진 중에 있다.

도 관계자는 “유례없는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를 회고하고, 자연재해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다시는 이 같은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사전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8월 집중호우 당시 구례군 구례읍 양정마을 풍경. 지붕위로 피신한 소들.
지난 8월 집중호우 당시 구례군 구례읍 양정마을 풍경. 지붕위로 피신한 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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