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소방서 산악119구조대 소속 인명구조견 ‘장고’.
순천소방서 산악119구조대 소속 인명구조견 ‘장고’.

[순천/남도방송] 순천소방서 산악119구조대 소속 인명구조견 ‘장고’가 지난달 24일부터 27일까지 중앙119구조본부에서 열린 제10회 소방청장배 전국119인명구조견 경진대회에서 개인전 3위를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전국 시도 소방본부에서 운용하고 있는 인명구조견과 구조견 운용자(핸들러) 25명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겨뤘다.

대회 종목은 종합수색으로 흔들다리, 시소, 사다리, 터널, 허들, A판벽 6가지 장애물을 통과한 후 구보로 산악수색지역으로 이동해 구조대상자 2명을 찾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장고는 수색능력, 장애물 통과능력, 핸들러 운용능력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개인전 3위라는 쾌거를 거뒀다.

장고는 지난 2018년 12월 산악119구조대에 배치되어 2년간 약 50여회 출동하여 1명의 생존자를 발견했으며, 지난해에는 의로운 반려동물로 선정되어 수상하기도 했다.

손도환 핸들러는 “앞으로도 인명구조견에 대한 수색훈련, 산악적응훈련 등 현장투입훈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전남119인명구조견이 전국 최강의 수색 전담팀이 될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순천소방서 산악119구조대에는 인명구조견 장고 외에도 강풍, 용맹 등 3마리의 인명구조견이 지리산 조난자를 비롯, 치매 실종자 수색, 인명구조 등에 동원되어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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