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듀! 곡성뚝방마켓..내년에 안전하게 만나요"

곡성 뚝방마켓.
곡성 뚝방마켓.

[곡성/남도방송] 전남 대표 플리마켓 곡성 기차당뚝방마켓이 올해 행사를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곡성군에 따르면 2016년 5월 첫 개장으로 관심을 끌었던 기차당뚝방마켓은 어느덧 5년차를 넘어서면서 아름다운 풍경과 특색있는 수공예품, 지역색을 가득 담은 로컬푸드와 함께 다양한 문화공연으로 어느새 지역을 넘어 호남권의 대표 문화장터로 탄탄하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전년에 비해 60%에 미치는 개장이었지만 뚝방마켓협동조합은 16번의 행사를 열어 2만5000여명이 방문객과 함께 2억3631만 원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코로나19로 인해 적은 방문객 수에도 불구하고 판매액은 전년대비 30%가 증가했다. 

뚝방마켓은 아름다운 풍경 위에 많은 사람의 노력과 함께 방문객들의 웃음소리가 채워져 지역의 활력메이커로 성장하고 있다. 어느덧 5년차 19만 명이 넘는 방문객과 9억여 원의 매출액이 수치로 증명하고 있다.

올해 뚝방마켓 최대 이벤트는 크라운해태와 함께한 ‘견생조각전’과 9월에 조성된 ‘뚝방정원’이다.

‘견생조각전’은 곡성천 일대를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야외조각 공원으로 채우며 곡성군민과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문화 경험을 선사했으며, ‘뚝방정원’에서는 다문화가족과 함께한 ‘뚝방세계문화축제’, ‘평생학습프로그램’, ‘뚝방라디오’, ‘전남문화재단 아트포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뚝방정원은 주변 곡성천을 연계하여 다양한 이벤트, 공연, 프로그램과 함께 아이들의 모래놀이터, 가족 단위 쉼터이자 지역민과 방문객이 함께 나누는 문화장터로서 역할을 톡톡히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뚝방마켓협동조합은 자생력 확보를 위한 셀러 역량강화와 지역사회 연계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매주 셀러들의 의견을 모으는 간담회, 선진지 벤치마킹, 셀러워크숍과 함께 전남과학대학과의 협업으로 신규셀러 교육을 실시했다.

곡성교육지원청과 공모사업을 추진하여 뚝방 마을학교, 방과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아이들과 소통하고, 지역 청소년들에게는 장학금을 전달하기도 하였다. 어느새 여덟 번째 셀러가 지역내 창업을 이루었다.

애초에 작은 시골마을 뚝방마켓이 전남의 대표 플리마켓으로 성공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군과 조합이 함께 아이디어를 빠르게 실천하고 계속해서 개선하는 린 스타트업 방식 도입을 통해 가능한 일이었다. 이같은 성과에 힘입어 뚝방마켓은 계속해서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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