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억원 지원...의료바이오 분야 교육 핵심시설

전남대 대학본부.
전남대 대학본부.

[광주/남도방송] 전남대학교에 실험동물센터가 들어선다. 

지난 2017년 정병석 전남대 총장의 발의로 시작된 실험동물센터 건립은 관련 예산이 지난 2일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내년에 전남대를 비롯해 전북대, 경북대, 부산대 등 4개 대학에 들어설 예정이다. 각 대학에는 약 160억원씩 지원될 것으로 보인다. 

동물실험시설은 의료바이오 분야 교육에 필요한 핵심시설이자, 신약개발·의료기기 개발 등 의료산업화를 위한 필수연구시설이나, 그동안 이들 대학은 예산 부족으로 이에 필요한 시설을 갖추지 못한 채 열악한 환경 속에서 동물사육과 실험을 진행해 왔다. 

더구나 동물실험에 대한 윤리적 기대수준이 높아지고, 이에 따라 관련 법령까지 강화되는 등 실험동물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공감대가 확산되면서 전문시설을 갖춘 실험동물센터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정병석 전남대 총장은 “교육부를 비롯한 여러 기관의 협조와 공감으로 실험동물센터를 건립할 수 있게 됐다.”며 “우수한 환경에서 교육과 연구가 가능해진 것은 물론 지역 바이오분야 R&D 및 산업화에 필요한 핵심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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