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측정용 드론, 이동측정차량 등 첨단감시장비 등 활용해 단속

여수산단 야경.
여수산단 야경.

[광주/남도방송] 영산강유역환경청이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으로 미세먼지 배출 사업장에 대한 방문 단속이 쉽지 않은 가운데 드론 등 첨단감시장비를 활용, 정확성을 높인 이른바 '핀셋 단속'을 추진한다. 

여수·광양산단 등 대기오염물질 다량 배출 산단이나 영암대불산단, 평동산단 등 화학물질 배출량이 높은 산단을 중심으로 이동측정차량 등 첨단감시장비를 활용한 상시 감시를 추진한다.

영산강청은 대기분야 감시장비는 미세먼지 이동측정차량 2대, 측정용 드론 4기, 총탄화수소 측정기 1대, 광학가스이미징카메라(OGI, Optical Gas Imaing) 1대 등 총 17대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 새롭게 도입된 드론은 굴뚝의 오염물질을 채취·측정할 수 있고, 이동측정차량은 휘발성유기화합물질(VOCs) 등 대기오염물질을 실시간(약 1회/5초)으로 측정이 가능하다.

광학가스이미징카메라는 육안으로 보이지 않은 가스상물질인 휘발성유기화합물질의 배출 상태를 파악할 수 있어 불법배출 여부를 확인 할 수 있다.

환경청은 제2차 계절관리제 기간 동안 미세먼지 배출 사업장 특별점검도 실시한다.

우선, 굴뚝원격감시스템(TMS), 대기배출원관리시스템(SEMS)의 자료를 분석 후 초과빈도가 높은 사업장, 관리부실 사업장을 선정한 뒤 이동 측정차량 등 첨단감시장비를 통해 오염물질을 배출원을 추적하게 된다.

류연기 영산강유역환경청장은 “코로나19로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점검하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안 만큼 비대면 첨단감시장비를 활용하여 불법배출 상시 감시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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