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생 두 명이 공동제1저자로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논문 게재

식방풍.

[순천/남도방송] 순천대 약학대학 김훈 교수 연구팀이 식방풍(갯기름나물, 학명 Peucedanum japonicum Thurnberg)으로부터 알츠하이머 치료 소재를 발견하고, 그 결과를 유명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영국)에 게재하였다고 16일 밝혔다.

연구팀은 식방풍으로부터 분리된 15종의 쿠마린 계열 켈렉톤 유도체 중 3′-angeloyl-4′-(2-methylbutyryl)khellactone와 senecioyl-4′-angeloyl-khellactone이 아세틸콜린에스터레이스와 부티릴콜린에스터레이스를 우수하게 저해함을 밝혔으며, 효소속도론 분석과 정밀한 분자돜킹 분석으로 이들 분자와 효소들간의 상호작용을 밝힘으로써 알츠하이머병에 관련된 효소의 저해를 이용한 치료 소재로서의 활용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이번 연구는 학부생 허정현, 엄보현 학생이 학과의 연구심화실습 교과목을 이수하면서 얻은 성과이며, 두 학생은 네이처 출판그룹에서 출판하는 유명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 12월 10일자에 결과를 공개하며 공동제1저자의 역할을 수행하였다.

한편, 이 학생들은 공동제1저자로 모포린 함유 합성화합물들의 알츠하이머와 파킨슨병 유발 관련 효소에 대한 우수한 저해 활성을 확인하여 켐메드켐 (ChemMedChem, 독일) 12월호에 게재하였고, 또한 효소저해 의약화학 저널 (Journal of Enzyme Inhibition and Medicinal Chemistry, 영국) 12월 온라인 출판 예정 등의 우수한 연구 성과를 추가로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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